[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남강 상류에 있는 마을 이름.

[개설]

남강댐이 설치되기 이전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고기가 숨는다’는 뜻이다. 주로 강이나 개울 근처에 나타나는 땅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많이 볼 수 있다. 진주시 대평면의 어은도 실제로 물고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명칭유래]

댐으로 마을이 수몰되기 전에는 대평면 내에서 가장 큰 마을로, 강폭이 300m가 넘는 곳이었는데 강가에는 수몽석이 즐비하게 깔려 있어서 경관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은어·잉어·붕어·누치·메기·피라미 등 각종 민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던 곳이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어은’이 된 것이다.

[현황]

수몰 지역이 되기 전에는 150호가 넘는 큰 마을이었으나, 댐이 건설되고 마을이 모두 수몰 지역이 되면서 어른들의 기억 속에서는 존재하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생소한 지명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