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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713
한자 衣生活
영어음역 uisaenghwal
영어의미역 clothing lif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편세영

[정의]

입는 옷이나 입는 일에 관한 생활.

[개설]

한국 고유복식의 기본형으로는 저고리, 바지, 치마, 관모, 대, 신발이 첨가된 북방식이다. 상류층은 중국복제물을 수용하였고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든 고유의 옷을 착용하였다. 이후 역사가 흐르면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고려 말 목화씨가 들어오고 조선으로 넘어와서는 베 짜는 기술 등이 발달하면서 의생활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옷은 집에서 손이나 베틀을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 입었으나 산업혁명 이후 공장에서의 대량생산으로 인하여 이런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옷의 형태는 시대에 따라 변천되어 왔으며 우리 민족이 애용하고 있는 의복제도는 고구려시대까지 언급만 될 뿐 구체적인 문헌은 전해 내려오고 있지 않는다. 예복은 몽고의 영향을 많이 받아 조선 태종 때는 몽고식 제복을 개혁하였고 이때를 시초로 하여 저고리의 길이가 점차 짧아져서 오늘날 가슴만 덮일 정도가 되었다. 남자의 의복은 몽고복에서 명나라 복장을, 다시 청나라 시대에 이르러 대변혁을 가져와 오늘날의 의복으로 변천하였다. 우리 한복이 저고리와 바지의 상하의가 따로 된 것은 중국과 몽고의 의복과도 일치하는 점이고 대님을 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진주지역의 의생활]

진주지방은 모시보다는 삼의 재배가 용이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예전부터 삼베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지만 목화씨를 들여온 이후 따뜻한 겨울이 가능해졌고 의생활 자체도 삼베에서 면으로 변화되어 갔다.

1. 남자의 한복

남자가 입는 한복의 기본은 저고리, 버선, 바지이다. 이 위에 두루마기와 관, 두건 등이 격식에 따라 사용된다. 하의는 먼저 속옷을 입고 바지를 입으며 허리띠를 매고 상의는 속적삼을 입고 저고리를 입으며 그 위에 조끼와 마고자를 입는다. 버선을 신고 대님을 매고 토씨를 끼기도 한 다음 신분과 용무에 따라 의관의 차림새를 갖춘다.

2. 여자의 한복

여자가 입는 한복의 기본은 저고리, 속바지, 치마, 버선이다. 속옷을 먼저 입고 속바지, 그 위에 단속곳을 입으며 다시 속치마와 치마를 겹으로 입는다. 윗도리는 속적삼 위에 저고리를 입고 맨 나중에 버선을 신으며 토씨를 낀다. 그리고 배자나 마고자를 입기도 한다. 여자의 한복은 저고리와 치마에 아름다움이 있으며 끝동과 깃, 고름 그리고 결막이를 담홍색이나 자주색의 단을 달아 금박무늬를 넣은 삼화장 저고리와 반화장 저고리는 매우 화려하다.

여성의 한복으로는 저고리, 치마, 배자, 단속곳, 장옷, 버선, 속적삼 등이 있으나 장옷은 이미 없어지고 버선은 아직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 두루마기는 처음에는 남성 전용이었으나 근래에 와서는 남녀공용이 되었다. 버선은 예쁜 발의 모양을 내기 위하여 되도록 볼을 좁게 만들어 신었다.

3. 사림복(士林服), 유생복(儒生服)

진주지방은 예부터 학문을 숭상하여 학자가 많이 나왔던 사림의 고향으로서 선비들의 의복유습이 다소 남아있다. 선비들의 의복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학창의에 술띠를 띠고 상반관을 쓰는 모습, 심의에 띠를 띠고 행전을 치며 복건을 쓰는 모습, 그리고 도포에 술띠를 띠고 행전을 치며 유건을 쓰는 모습이 있다. 근래에 와서는 유림들 사이에도 보통 도포에 행전을 치고 갓을 쓰거나 유건 차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4, 평민복과 천인복

백두서민(白頭庶民)은 중치막을 입고 행전을 치며 술띠를 띠고 갓을 썼다. 중치막은 넓은 소매에 길이가 길고 앞은 두 자락이며 뒤는 한 자락인데 옆이 터져 있다. 혼례를 마친 신랑은 두루막을 입고 망건에 초립(草笠)을 쓰는데 이로서 신랑을 초립동이라 부르기도 했다. 하인급에 속하는 천인들은 포의를 입지 못하며 관모도 쓰지 못하였고 짐승의 털을 두껍게 다져 만든 벙거지를 썼다.

5. 혼례복

남자는 전형적인 한복차림에다 사모관대를 하였으며 신부는 한복차림에다 원삼과 족두리로 꾸몄다. 특히 신부의 머리는 쪽진 큰 낭자에 다리를 곁들여서 용잠을 꽂고 큰 댕기를 드리웠다. 이와 같은 남녀의 혼례복은 원래 궁중이나 사대부의 예복인데 평민에게는 경사스러운 혼인날만 입는 것이 허락되었다.

6. 상복

옛날에는 상복제도가 엄격하여 복을 입는 것도 촌수에 따라 엄격하게 구분되었으나 근래에 들어와서는 많이 완화되었다. 옛날에 부모상을 당하면 짓것이라 하여 씻지 않은 짓광목으로 된 옷을 입었고 그 위에 마포로 된 중단을 입고 행전을 치며 그 위에 다시 상복을 입는다. 그리고 허리에는 요질을 띠고 머리에는 두건과 굴건을 쓰며 또 수질을 쓰고 사장을 짚고 짚신을 신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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