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진주성 싸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2153
한자 晋州城-
영어의미역 Jinjuseong Batt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
집필자 정규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인물 전설|역사적 전설
주요 등장인물 논개|왜장|삼장사(三壯士)
관련지명 진주성|의암(義岩)
모티프 유형 논개의 충절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에서 전승되는 임진왜란 때 왜장과 함께 의암(義岩)에서 뛰어내린 논개에 관한 설화.

[개설]

진주성(晋州城) 싸움 설화는 진주라는 특정 지역에서 전승되는 지역적 전설이며, 논개라는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로부터 성립하고 성장한 역사적 인물 전설이다. 역사적 전설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초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그 사건의 설명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그것이 전승자의 기억이나 지식에 결합되어 생겨난다. 따라서 역사적 전설 속에는 유명·무명의 지방적·국가적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야담(野談), 야사(野史), 패사(稗史) 등으로 일컬어지는 것들이 모두 역사적 전설에 해당한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3의 채록 자료는 1980년 8월 11일에 조사자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북동에서 채록하였다. 제보자인 김서경은 72세의 남성으로서 간략하게 삼장사와 논개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연하였다.

[내용]

옛날 임진왜란 때 왜군이 남강으로 진주성에 쳐들어 왔으나 백성들은 살 길만 찾을 뿐 반할 뜻이 없었다. 삼장사(三壯士)는 서장대(西將臺)에 올라 끝까지 싸워 절사(節死)했다. 왜적이 들어와 연일 잔치를 벌이자 논개는 전쟁을 막기 위해 기생이 되었다. 기생이 된 논개는 왜장을 의암으로 유인해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끌어안은 상태에서 물에 떨어졌다. 왜장이 다시 물에 떠오르자 쇠 돌로 때려서 죽게 했다. 논개는 만고의 충신이라 할 만하다.

[의의와 평가]

전설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구성되기도 하고, 이야기 자체의 사실성·진실성을 보강하기 위해 역사와 결합하기도 하기 때문에 역사와 관련이 깊다. 역사는 사실이 그대로 후대에 전승될 것을 생각하고 기술되기 때문에 수용자의 기대나 보상, 문학적 굴절이나 윤색이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설은 전승 집단의 의식에 의해 재구성된다. 따라서 전설에는 수용자의 사상, 감정, 기대, 보상이 문학적으로 형상화되어 나타나기 쉽다. 전설이 역사와 다른 것은 수용자가 역사적 사실이나 흔적을 자신들의 가치관과 기대에 따라 자신들의 합리성으로 형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설은 그 자체가 지역민들에 의해 재해석된 또 하나의 역사로서 향토애 배양의 구실을 하게 된다. 특히 진주성(晋州城) 싸움 설화와 같은 인물 전설은 그 지역 출신 또는 지역과 연관된 인물의 행적을 일깨우고 선양(宣揚)한다. 그래서 지역 주민으로 하여금 자기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 주며 애향심을 갖게 해준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