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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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蘆淵里-洞祭 |
영어의미역 | Noyeon-ri Nook Village Tutelary Festival |
이칭/별칭 | 당산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노연리 노옥마을 |
집필자 | 이상현 |
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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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5월 8일(양력) 오전 10시 |
의례장소 | 노연리 노연마을 뒷산 정상부의 노옥당목 |
신당/신체 | 느티나무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노연리 노옥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노연리 노옥 동제는 매년 양력 5월 8일 오전 10시에 주민들이 한 뜻을 모아 마을의 안녕과 무탈 그리고 그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당산제라고도 불린다.
[연원 및 변천]
1960년대까지는 매년 음력 1월 6일 밤 12시에 당산제를 지냈으나 1997년부터 매년 양력 5월 8일 오전 10시경으로 제일과 시간을 옮겼다. 또 1960년대까지는 당상주와 집사가 당산제를 지냈으며,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은 3일간 근신하고 목욕재계를 하는 등 금기가 엄격하였다. 1970년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약 20년간 당산제를 지내지 않다가 1990년대 초 마을에 전해 내려오던 미풍양속이므로 제를 지내자는 여론이 일어서 다시 당산제를 지내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당산제 제관은 이장이 맡아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본디 당산제를 지내는 장소에는 참나무 2그루의 당목이 있었다. 어른 네 아름의 둘레를 가진 할아버지나무와 어른 세 아름의 둘레를 가진 할머니나무였다. 이 중 할머니나무가 먼저 고사를 하여 현재는 흔적도 없으며, 할아버지나무는 근래 태풍으로 쓰러져 고사하였다. 현재는 마을 사람들이 성금을 모아 느티나무 2그루를 다시 심어 놓았다.
[절차]
당산제를 지내기 1주일 전에 마을 이장이 마산어시장에 가서 조기 등 생선과 채소·탕 재료를 구입해 온다. 당산제 제수는 이장의 집에서 요리한다. 5월 8일 오전 9시 30분경 제수를 준비하여 당산제장으로 올라간다. 그런 다음 당산목을 무명실과 한지로 감아 놓는다. 오전 10시경 음식을 차려 놓고 이장이 제관이 되어 기제사와 같은 절차로 술잔을 올리고 재배하며, 축문은 구축(口祝)으로 대신한다. 그 후 마을 사람들 모두 일 년 동안 평안하고 농사가 풍년이 되도록 기원한다.
[부대행사]
마을 주민들이 당산제를 지낼 때 풍물패들이 와서 풍물을 친다. 당산제를 마치고 나면 마을회관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한 후 마을행사로서 마을 청년회에서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 어른들께 대접한다. 당산제 결산은 매년 양력 12월 30일을 전후로 마을총회 때 이장이 보고한다.
[현황]
노연리 노옥 동제는 1970~1980년까지 20년간 중단되었다가 1990년 마을의 미풍양속임을 인지하여 다시 복원·전승된 경우로, 당산제의 변천과정을 살피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된다. 또한 동제를 지낼 때 당목에 무명실과 한지를 감아놓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