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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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베 짜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
집필자 | 노성미 |
채록 시기/일시 | 1994년 - 최재남 「베틀 노래」1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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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4년 - 「베틀 노래」1 『창원 군지』에 「베틀 노래」로 수록 |
채록지 | 삼계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 |
가창권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서면 |
성격 | 민요|노동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길쌈노동요 |
형식 구분 | 독창 |
박자 구조 | 4박 |
가창자/시연자 | 김갑순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서면에서 길쌈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베틀 노래」1은 여인들이 베를 짤 때 부르는 길쌈 노동요이다. 집단 노동이 아니라 개인 노동이므로 주로 개인의 정서를 표출하는 내용이 많고 시집살이나 가족관계의 내용이 많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창원군에서 발행한 『창원 군지』 1672~1673쪽에 실려 있는데, 이는 최재남이 1994년 창원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서면 삼계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김갑순[85세, 여]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베틀 노래」1은 베를 짤 때의 동작이나 광경을 시적으로 형상화했다. 가락은 부정행 형식이다.
[내용]
월강에 무슨선녀 시상에도 할 일없어/ 금사베 한틀 짤라하니 옥사에다 베틀나여/ 베틀다리 네다리는 돌아오는 반달일세/ 뒷다리는 높아시고 앞다리는 낮아지고/ 가이 새 지른양은 시월춘풍 지른듯네/ 않을까래 도돔우에 앉인양은/ 옥니연이 은하수간을 화관을 숙이시고/ 여삼을 반말열고 글도짓고 앉았는데/ 부태와 두른양은 철로생긴 산기슭에/ 허리안개 두른듯네 도대기 탕탕 치는소리/ 벽락이 울련듯네 북한산 나듯냥은/ 풀칼수로 에운듯네/ 북안에 들었던 그꾸리는 잘창신은 다빠지고/ 꾸려헙질한 남아있네/ 자질개 주는양은 칠칠이도 은하순가/ 새가랑에 뿌린듯네/ 베오랭이 있는양은 얄망시런 낮거무가/ 줄을내여 있는듯네/ 잉애대는 삼형제요 눌림대 호부래비/ 강태공은 낚숫댄가 우수강에 걸쳔듯네/ ―가는양은 사래청풍이 걸은겉네/ 사침댁 가는양은 올올이도 쪼신올로/ 띵띵이로 실고가네/ 줄줄이 선 잉애는 꼭꼭이도 맺혀있네/ 용두마리 우는소리 쌍기러기 외기러기/ 짝을 짓고 우는듯네/ 절로굽은 절개신은 헌신한짝 새신한짝/ 옥수에다 목을메고/ 쿵절쿵 도투마리 정절쿵 누는양은/ 본댁을 배반하고 등을지고 앉는듯네/ 대벗대 섯는양은 구시월 설한풍에 나뭇잎이 지는듯네/ 잉애잡아서 비는양은 항우황제님이/ 장검을 빗기들고 진중을 들어가니/ 만군사 헤여지는 형국이요/ 밤에짜면은 일광단이요 낮에짜면은 월광단이요/ 일광단 월광단 다 짜 가지고/ 우리 시부모 절석옷을 지어볼까/ 그저부친 남은거는 영감님의 사철옷 지어나입고/ 팔도강산에 유람하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서면 사람들은 길쌈을 하면서 「베틀노래」1을 불렀다.
[현황]
현대는 길쌈도 사라진 지 오래고,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이미 생존자가 드문 정도다. 길쌈 노동의 소멸과 베틀 노래의 소멸은 시대적 현상의 하나이다.
[의의와 평가]
길쌈 노동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구전으로 전하는 이 노래를 채록함으로써, 김쌈과 관련된 용어를 보존하고 기록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