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394 |
---|---|
한자 | 合江亭 |
영어공식명칭 | Hapgangjeong Pavilion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구암로 469[장암리 70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대성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개설]
합강정(合江亭)은 조선 후기 문관이며 학자인 간송(澗松)조임도(趙任道)[1585~1664]가 수학하던 정자이다. 조임도는 인조 때 공릉 참봉(恭陵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였다. 1647년 대군 사부(大君師傅)에 임명되어 창녕까지 가다 역시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였다. 그 뒤 공조 좌랑으로 일하다가 노환으로 사직하였다. 사헌부 지평에 증직되고, 함안에 있는 송정 서원(松汀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관규 쇄록(管窺瑣錄)』, 『추모록(追慕錄)』, 『취정록(就正錄)』, 『금라전신록(金羅傳信錄)』, 『간송 문집(澗松文集)』 등이 있다. 1979년 12월 29일 『간송 문집』책판 및 『금라전신록』 책판이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금라전신록』은 함안의 역사와 고려 말 이방실 장군 등 함안 출신들의 업적을 기록한 책이다.
[위치]
합강정은 대산면 사무소를 지나 함암군 대산면 장암리 입사 마을 안쪽 임도를 따라 3㎞ 정도 올라 반구정을 지나 조금 가면 용화산 기슭 낙동강 변에 위치한다.
[변천]
합강정은 1633년(인조 11) 건립하여 처음에는 여러 이름으로 부르다가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이라 하여 합강정이라는 편액을 걸었다고 전한다. 건립 후 수차례 중수하였고, 1980년 전면적인 보수를 하였다.
[형태]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목조 기와 형태이다. 좌측 2칸은 방으로 우측 2칸은 대청마루를 구성하고, 벽체는 판문으로 설치하였다. 좌측 면과 대청마루 뒤편에 툇마루를 달았다. 기단은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하고 중앙에 계단을 설치하였다. 초석은 정면에는 마름모꼴의 원주 초석으로 가공하고, 배면에는 자연석 초석을 사용하여 상부에 원형 기둥을 세웠다. 기둥 상부는 소로 수장으로 소박하게 장식하였다. 지붕 처마 끝은 막새 기와로 마감하였다.
건물 내부에 여러 개의 편액이 걸려 있는데, 좌측 방 1칸은 와운헌(臥雲軒), 1칸은 망모암(望慕菴)이 걸려 있다. 대청마루 내부에 합강정사(合江精舍)와 우측 면에 사월루(沙月樓)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합강정 좌측에는 상봉정(翔鳳亭)이라는 편액이 걸린 정면 3칸, 측면 2칸 목조 기와 건물이 있는데, 중앙에 방을 넣고 우측 면에 마루를 구성하여 맞배지붕을 얹었다.
[의의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