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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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安大峙里恐龍-化石 |
영어공식명칭 | Haman Daechi-ri Dinosaur Footprint Fossil Sit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도항리 581-1] |
시대 | 중생대/백악기 |
집필자 | 김주용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함안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 화석.
[개설]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서는 약 1억 년을 전후하여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후기 퇴적층인 경상누층군 함안층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 및 새 발자국 화석이 확인된다. 이는 백악기 당시 한반도 남부에 대규모 호수가 조성되었던 지형적 조건과 초식 공룡의 먹이 식물이 풍부하게 자랐던 환경적 조건이 만나 공룡들이 서식하기 적합한 자연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함안 대치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1993년에 칠서 산업 단지 공단 조성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위치]
낙동강 변에 위치한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 634번지, 대치리 691번지 일원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굴 조사 후 공단 오폐수 처리장에 보관해 오다가 2005년에 함안 박물관 야외 전시장으로 이전하여 전시하고 있다.
[형태]
[타]원형의 초식 공룡 발자국 70여 개가 확인된다. 함안 대치리 공룡발자국 화석 역시 다른 함안 지역의 화석과 마찬가지로 1억 년 전인 중생대 전기 백악기의 경상누층군 함안층에서 산출되었다. 함안 명관리 공룡 발자국과 같이 육식 공룡은 확인되지 않고 모두 3열의 초식 공룡 보행렬이 확인되었는데, 2족 보행의 조각류 2종과 4족 보행의 용각류 1종의 발자국이 있다. 이 발자국 보행렬은 함안층 내의 두 지층면에서 산출된 것으로 두 지층면의 높이 차는 2.5m이다. 그중 하부의 지층면에서 조각류의 발자국 보행렬이 산출되었으며 상부의 지층면에서는 용각류의 발자국 보행렬이 산출되었다.
2종의 조각류 보행렬은 발자국 크기가 30㎝, 36㎝, 보행 폭은 76㎝, 106㎝로 덩치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용각류 보행렬의 발자국은 모두 18개가 확인되며 앞발은 길이 36㎝, 뒷발은 46㎝, 보행 폭은 앞발과 뒷발 각각 79㎝, 98㎝이다. 발자국의 크기와 보행 폭으로 보아 공룡들은 매우 천천히 걸어갔음을 알 수 있다.
[현황]
함안 대치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1993년 12월 27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현재는 함안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이전 전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함안 대치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인근의 마산 호계리 공룡 발자국 화석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당시 중생대 생태학 연구의 귀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