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677
한자 尙州 周氏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성씨/성씨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집필자 류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본관 상주(尙州) - 경상북도 상주시
입향지 칠원(漆原) -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세거|집성지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
세거|집성지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용정리
세거|집성지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
세거|집성지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묘소|세장지 주세붕 묘역 -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지도보기
성씨 시조 주이(周頤)
입향 시조 주문우(周文佑)|주문보(周文俌)

[정의]

주이를 시조로 하고, 주유를 중시조로 하며, 주문우·주문보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함안 지역의 세거 성씨.

[개설]

상주 주씨는 당나라 덕종 때 병부시랑을 지내고 신라에 들어와 병부령(兵部令)과 상주 총관(尙州摠管)을 역임한 주이(周頤)를 시조로 삼고, 상주(尙州)를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상주 주씨는 4파로 분파되어 있는데, 18세손인 주세후(周世侯)를 중시조로 하는 판서공파(判書公派), 19세손 주유(周瑜)를 중시조로 하는 도은공파(陶隱公派), 그 아우 주선(周璿)을 중시조로 하는 박사공파(博士公派), 19세손 주관(周琯)을 중시조로 하는 시랑공파(侍郞公派)가 있다.

[연원]

도은공파 1세조 주유의 후손은 다시 주문좌(周文佐)를 파조로 하는 경헌공파(敬軒公派), 주문우(周文佑)를 파조로 하는 호군공파(護軍公派), 주문보(周文俌)를 파조로 하는 참판공파(參判派公)와 주윤창(周允昌)을 파조로 하는 수와공파(睡窩公派)로 나누어진다. 함안 칠원 일대에 세거하는 상주 주씨는 도은공파 중에서도 호군공파와 참판공파 후손들이다. 조선조 도은공파 문중의 대표적인 현조(顯祖)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주윤창은 점필재(佔畢齋)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문인으로 영천 군수(永川郡守)를 지냈다. 주세붕(周世鵬)[1495∼1554]은 자가 경유(景游)이고 호는 신재(愼齋)·남고(南皐)·무릉도인(武陵道人)이다.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정자로 사가독서를 한 후 부제학·호조 참판을 거쳐 대사성·동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풍기 군수로 있던 1543년에 백운동 서원(白雲洞書院)을 건립하였는데, 후일 퇴계(退溪)이황(李滉)[1501∼1570]의 청원으로 '소수(紹修)'라는 사액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 서원이 되었다. 청백리에 뽑히고 예조 판서에 추증되었으며, 칠원의 덕연 서원(德淵書院)과 백운동 서원에 제향되었다. 저서로『죽계지(竹溪誌)』, 『해동 명신 언행록(海東名臣言行錄)』 등과 문집 『무릉 잡고(武陵雜稿)』가 있다.

주박(周博)[1524∼?]은 자가 약지(約之)이고 호는 구봉(龜峰)이다. 친부는 주세곤(周世鵾)인데, 숙부 주세붕에게 입양되었다. 퇴계이황의 문인으로 문과에 급제하여 검열·교리·사예 등을 지냈으며, 춘추관 기사관으로 『명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다. 칠원의 덕연 서원 별사(別祠)에 제향되었다. 주선원(周善元)은 자가 지언(止彦)이고 호는 우재(于齋)로 주세곤의 증손자이다. 여헌장현광의 문인으로 학식이 깊고 덕행이 독실하였다. 장례원 판결사에 추증되었다. 주각(周珏)은 주선원의 손자로 호가 경재(敬齋)이다. 지극한 효행이 조정에 알려져 사헌부 지평에 증직되었다.

국담(菊潭) 주재성(周宰成)[1681∼1743]은 주각의 아들이다. 이인좌(李麟佐)의 난 때 창의(倡義)하여 사후 좌승지에 추증되었다. 1783년(정조 7) 영남 유생의 상소로 정려가 내려지고, 기양 서원(沂陽書院)에 제향되었다. 저서로 『용학강의(庸學講義)』, 『경의집록(經義輯錄)』, 『거가요범(居家要範)』 등이 있다. 감은재(感恩齋)주도복(周道復)[1709∼1784]은 주재성의 아들이다. 사헌부 지평에 추증되고 기양 서원에 배향되었다. 저서로 『감은재 일고(感恩齋逸稿)』가 있다.

[입향 경위]

도은공파 1세조 주유는 이성계(李成桂)[1335∼1408]가 공양왕을 폐위하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 상주에 은거했다가 다시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栗谷面) 문림리(文林里)로 이거하였다. 그 손자 주장손(周長孫)이 칠원 출신 목사(牧使) 권우(權虞)의 사위가 됨에 따라 그 둘째 아들 주문우와 셋째 아들 주문보가 칠원으로 옮겨 살게 되었다. 주문보의 아들이 주세곤과 주세붕이다. 주세곤은 오졸재(迃拙齋)박한주(朴漢柱)[1459∼1504]의 사위이다.

[현황]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문림리를 비롯하여 칠원읍 무기리칠서면 무릉리 등이 대표적인 상주 주씨 집성촌이다. 2000년 통계청 조사 자료에 의하면 상주 주씨는 총 5,745가구에 1만 8384명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경상남도에는 4,126명이 살고 있으며, 함안에는 190가구에 544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용정리칠서면 무릉리·계내리 등지에 세거하고 있다.

[관련 유적]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에 있는 무산사(武山祠)는 신재주세붕의 영정과 유품을 모신 곳이다. 광풍각(光風閣)에는 주세붕의 영정이 모셔져 있고, 장판각(藏板閣)에는 『무릉 잡고』·『수구집(守口集)』·『구봉집(龜峰集)』 책판이 보관되어 있다. 덕연 서원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용정리에 있다. 1549년(명종 4) 주세붕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였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66년(현종 7)에 중건되었다. 1676년(숙종 2)에 ‘덕연 서원’으로 사액되었으며, 1678년에 덕연 별사(德淵別祠)에 배세적(裵世績)·주박·배석지(裵錫祉)·황협(黃悏)·주맹헌(周孟獻)[1617∼1703] 등을 봉안하였다.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1964년 유림들에 의하여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씨 고가(周氏古家)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에 있다. 국담주재성이 건립한 종택이다. 주세붕 묘역(周世鵬墓域)은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에 있다. 기양 서원은 1701년(숙종 27)에 주세곤·주선원·주각·주재성·주도복을 추향하기 위해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에 창건되었으나,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1971년에 충효사(忠孝祠)만 중건되고 본래의 자리는 서원 터만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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