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덕천강의 장촌교 부근에서 벌어졌던 민속 씨름. 덕천강의 장촌교 위에는 현재는 사라진 명월보가 있었다. 무척 규모가 큰 것으로 그 위에는 섬이 있었다, 이 섬에서 씨름판이 벌어졌던 것이다. 추석 무렵 진양군, 산청군, 하동군, 사천군 일대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며칠 동안 씨름대회를 열었다. 이때가 되면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