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 그 해 신수가 나쁜 사람이 액땜을 위해 행하는 세시풍속. 짚으로 작은 섬을 만들어 마을 냇가 징검다리 사이에 놓는데, 이것을 ‘노자(路資) 놓는다’라고도 한다. 오쟁이 3개를 엮어 돌이나 흙을 채운 다음, 엽전 몇 개를 함께 넣고 대보름 전날 밤이나 새벽에 마을 냇가의 징검다리 사이에 놓는다. 옛날에는 다리를 놓는 것을 가장 큰 적선(積善)이라고 여겼기에 적선을 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