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양씨(南原梁氏) : 효열부(孝烈婦). 승의랑(承義郞) 진양(晉陽) 강수제(姜壽齊)의 아내요, 찰방(察訪) 양장(梁樟)의 딸이다. 집에 있을 때는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겼다. 나이 15세에 어머니의 병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끊어 입에 넣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시집을 가서는 시부모를 섬김에 정성과 공경을 다했다. 지아비가 죽자 양씨가 이르기를 “내가 지하로 따르고자 하나 차...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 본동에 있는 비각. 이 건물은 3명의 효자를 기리는 내용을 기록한 판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졌다. 삼효각은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 본동에 있는 충의사로 접어드는 삼거리의 개울 건너편 산자락에 위치한다. 이익공 맞배지붕의 목조 기와집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구조이다. 가구구조는 이익공 양식으로 처마의 네모서리에는 원형초석 위에 세워진 원형...
진주 지역의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정신 수양의 장소로 활동되었던 건축물인 누각과 정자. 일반적으로‘누정’은 사방을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높게 지어진 누각(樓閣)과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말로 자연 속에서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정신 수양의 장소로 활용되었던 건축물이 대부분이다. 누정은 경관이 좋은 산이나 대(臺), 또는...
조선시대의 열녀. 『진양속지(晋陽續誌)』권3「열행조(烈行條)」에 의하면, 나주임씨는 남편 홍차수가 중한 병에 걸려 위독한 상황에 처하자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고, 남편의 쾌차를 하늘에 비는 등 정성을 다하였으나 마침내 죽고 말았다. 남편의 뒤를 따라 갈 것을 결심한 나주임씨는 이 일을 시어머니께 고하고 세 명의 동서에게 자신의 두 아들을 부탁한 다음, 밝은 새벽에 침실에 들어가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