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진주. 박사 강계용(姜啓庸)의 아들로, 감찰어사를 지낸 강사첨(姜師瞻)의 아버지이며, 문하시중을 지낸 강창귀(姜昌貴)의 할아버지이다.

[생애]

『진양지(晋陽誌)』에 의하면, 아버지 강계용과 함께 유학으로 이름을 날렸다. 일찍이 아버지 강계용이 서장관으로 일본에 갈 때 따라갔다 왔으며, 뒤에 원나라가 일본을 정벌할 때 또 서장관이 되어 다녀와서는 자손에게 경계하여 유학을 공부하지 못하게 했다. 때문에 자손들은 하급관리를 거쳐 관직에 올랐다.

『진양지(晋陽誌)』권3「인물조(人物條)」에 이름이 올라 있다.

[활동사항]

여원연합군의 일본 정벌 때 유학에 정통하여 도리를 잘 안다는 것으로서 서장관에 천거되어 일본에 갔다가 험한 파도와 군사들의 교전 와중에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겼다. 귀국하여서는 다시는 벼슬하지 아니하고 은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