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어은마을 일대에 있었던 신석기시대 및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어은마을 1336-2번지 일대에 분포해 있었다. 대평리 어은1지구 유적은 남강에 접한 자연제방 위의 집터와 그 배후사면의 경작지, 안쪽 자연제방의 주거 밀집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발굴조사경위]

남강댐 제2차 보강공사에 따른 수몰지역에 속하는 유적으로, 1997년~1999년까지 경남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되었다.

[발굴결과]

유구는 신석기시대 화덕자리 6기, 청동기시대 집터 120동, 집석유구 25기, 구덩이 27기, 무덤 17기, 야외 화덕자리 38기, 밭터 4,000여 평이 확인되었다.

[출토유물]

여러 가지 모양의 민무늬토기와 간석기류를 비롯하여 보리·밀·조 등 각종 곡물이 출토되었다.

[현황]

유적은 수몰되었으며, 출토유물은 현재 경남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대평리 어은1지구 유적은 일정한 범위 내에 주거지역과 경작지, 매장지역이 뚜렷이 구분된 공간 속에 유기적으로 배치를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사회상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또한 돋을띠무늬토기[돌대문토기(突帶文土器)]가 출토되는 대형 장방형 집터 10여 동이 조사됨으로써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초기 청동기시대 문화의 형성 과정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