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대축리에 있는 열부 밀양박씨의 행적을 기리는 비.

[건립경위]

황기찬의 처 밀양박씨는 남편이 전라도 지방에 나갔다가 죽자 스스로 남편의 시신을 옮겨와 고향에 묘를 마련하고, 부지런히 일해 자식들을 훌륭히 키웠다. 그 열행을 기리기 위해 자손들이 세웠다.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대축리 함촌마을의 입구 도로변에 위치한다.

[형태]

사각형의 받침돌 위에 높이 142㎝, 너비 52㎝, 두께 22㎝의 몸돌을 세우고, 그 위에 머릿돌을 얹었다. 머릿돌은 몸돌에 비해 매우 커서 머릿돌의 사방에 기둥을 세워 지탱하도록 조치했다.

[금석문]

비의 제목은 ‘열부밀양박씨기행비(烈婦密陽朴氏紀行碑)’로, 밀양박씨의 열행이 기록되어 있다.

[현황]

주위에 시멘트 담으로 보호벽을 둘러 비문의 각자 등 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주변도 잘 정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