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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선 잘하는 부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840
한자 積善-夫人
영어의미역 Lady Who Did a Lot of Charitable Deeds; A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집필자 송희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괴기담|설화
주요 등장인물 노랭이 노인|적선 부인
관련지명 진주 금호못
모티프 유형 불교적인 인과응보를 제시한 모티브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부인의 적선(積善) 덕분에 살아난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0년 8월 류종목, 빈재황이 진주 수곡면(水谷面) 사곡리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박순악[당시 68세]이다. 제보자는 불교 신자로서 이 이야기를 절에서 들었다고 한다.

[내용]

한 노인이 소싯적부터 남의 집 머슴살이를 부지런하게 해서 부자가 되었다. 이 노인은 독사 중에서도 불독사로 이를 만큼 노랭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굶주려 부황증이 나서 온몸이 퉁퉁 부어올라도 나몰라라 했다. 그 부인이 몰래 곡식을 내어 도와줄 따름이었다.

노인이 길을 가는데 금호못같이 큰 못에서 뿔 돋친 구렁이 부부가 나타나 사람처럼 말을 하면서 꾸짖었다. 그러면서 잡아먹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때 암구렁이가 수구렁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 사람의 노처(老妻)가 굶주린 사람들을 적잖이 살렸는데 과부가 되게 할 수 없지 않소.”

수구렁이도 이에 동의하면서 노인을 살려주었다. 부인의 적선 덕에 살아난 노인은 기민(饑民)을 구휼하고 누구에게나 덕을 베푸는 데 앞장섰다. 노부부의 적선으로 대를 이어 잘 살았다고 한다.

[모티브 분석]

불교의 인과응보(因果應報) 사상이 잘 반영된 모티브라고 할 수 있다. 한낱 짐승이 만물의 영장을 꾸짖는 모티브도 간과할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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