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의 효자.

[가계]

본관은 진주(晋州). 자(字)는 주려(周呂), 호는 매호(梅湖). 아버지는 설림(雪林) 강성조(姜聖祚)이다.

[생애]

어려서부터 어버이께 효도하고 아우 강주행(姜珠杏)과 강우송(姜玗松)에게 우애가 있었다. 아버지가 병이 걸리자 아우인 강주행(姜珠杏)과 더불어 여러 달 동안 시중을 들었는데 밤에도 눈을 붙이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매우 슬퍼하였다. 천성이 단아하고 고결하여 작은 매화나무를 뜰 앞에 심고 매화의 고고함을 칭송하는 ‘빙자옥골 설중소 최애기심 사고인(氷姿玉骨 雪中笑 最愛其心 似故人)’[얼음 같은 자세와 옥 같은 몸으로 눈 속에서 웃고 있으니 그 마음 옛사람과 같기에 한없이 사랑하네]이라는 시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