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효부.

[가계]

정유재란 때 일본군 정벌의 대장으로 활약했던 정기룡(鄭起龍)[1562~1622]의 딸로, 함양인 박태홍(朴泰弘)의 아내이다.

[활동사항]

『증보 진양속지』에 의하면, 어려서부터 정숙하더니 시집가서는 효성으로 시부모를 봉양하고 공경하였다. 얼마 되지 아니하여 남편이 병사하니, 정씨도 따라 죽으려 하였으나 시부모가 살아 계심에 손수 염습과 장례를 치렀다. 이후 시부모를 지성으로 모시다가 돌아가시자 장례를 예에 맞게 치렀다. 이후 부지런히 길쌈을 하여 재산을 모아 제전을 사고 사당도 세우니 향리에서 모두 이를 칭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