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30029 |
---|---|
한자 | 晉州月明庵木造阿彌陀如來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진산로 1623번길 21-199[안간리 산277-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선일 |
제작 시기/일시 | 1612년 10월 -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제작 |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2월 21일 -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보물 제1686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보물 재지정 |
현 소장처 | 월명암 -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진산로 1623번길 21-199[안간리 산277-3] |
성격 | 불상 |
재질 | 목조 |
크기(높이) | 80.0㎝ |
소유자 | 월명암 |
관리자 | 월명암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진산로 월명암 인법당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
[개설]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에 “대승암 창립이흘무불상이구의임자개춘(大乘庵創立已訖無佛像而久矣壬子開春)….”이라고 기록된 대로 원래 대승암 창건 때 봉안하기 위해 1612년(광해군 4) 수화승[上員] 현진(玄眞)과 학문(學文), 명은(明訔), 의능(義能), 태훈(太訓)이 함께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도총섭(都摠攝)으로 의승군을 지휘한 벽암각성(碧巖覺性)이 복장물 시주자로 참여하였다. 또한 함양 상련대 목조 관음보살 좌상[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56호]과 제작 시기와 날짜, 참여한 스님이나 시주자들이 같아 동시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조성 발원문은 불상에 다시 납입된 상태이다.
조각승 현진은 1614년(광해군 6) 구례 천은사 목조 관세음대세지 보살 좌상[보물 제1889호], 1615년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1688호], 1622년(광해군 14) 서울 자인수양사(慈仁壽兩寺) 목조 비로자나불 좌상[지장암 봉안, 보물 제1621호], 1626년(인조 4) 보은 법주사 대웅전 소조 비로자나 삼불 좌상[보물 제1360호], 1629년(인조 7) 창녕 관룡사 대웅전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보물 제1730호], 1632년(인조 10) 청도 적천사 목조 삼세불 좌상, 1633년 부여 무량사 소조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보물 제1565호], 1637년(인조 15) 성주 명적암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영남대학교 박물관 소장] 등을 제작한 17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조각승이다.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2010년 12월 21일 보물 제168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높이 80㎝인 중형 불상으로, 근래에 만든 연화 대좌 위에 놓여 있다. 불상은 상반신을 곧게 세우고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있다. 타원형의 머리에는 뾰족한 나발(螺髮)과 경계가 불분명한 육계(肉髻)가 있고, 이마 위에 반원형의 중앙 계주(中央髻珠)와 정수리에 윗부분이 둥글고 낮은 원통형의 정상 계주(頂上髻珠)가 있다. 얼굴은 이마가 넓은 편으로,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코가 곧게 뻗은 삼각형이며, 작은 입에 미소를 살짝 머금고 있다. 넓은 어깨에 가슴은 편평하고, 상반신은 길고 배가 약간 나와 있다. 오른손은 가슴 높이까지 올리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오른발 위에 자연스럽게 얹은 채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하반신은 결가부좌를 하고, 무릎이 높이에 비해 폭이 낮고 넓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두꺼운 대의는 오른쪽 어깨 위에 끝자락이 거의 직각으로 짧게 접히고 나머지 대의 자락이 팔꿈치와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간다. 반대쪽 대의는 왼쪽 어깨를 완전히 덮고 수직으로 내려와 반대쪽 대의 자락과 배 부분에서 안쪽으로 접히고, 나머지 대의 자락이 하반신을 완전히 덮고 있다. 하반신을 덮은 대의 자락은 중앙에 한 가닥의 옷자락이 수직으로 늘어져 있고, 그 옆으로 자연스럽게 펼쳐져 있다. 가슴을 덮은 승각기(僧脚崎)는 넓게 사선으로 접혀져 있다.
[의의와 평가]
조각승 현진이 만든 기년명(紀年銘) 불상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의 기준작일 뿐 아니라 당대 불상 양식과 후원자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