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청원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개설]

진주 이세후 종가는 1836년(헌종 2) 건립된 주택이다. 안채는 상량문에 ‘숭정 기원후 이백삼십년 태세재 병신 삼월 십삼일 병신 신시 입주 동일 신시 상량(崇禎紀元後二百三十年太歲在丙申三月十三日丙申申時入住同日申時上樑)’으로 되어 있어 1836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랑채는 상량문에 “계축 구월 이십삼일 신시 입주 동일 유시 상량(癸丑九月二十三日申時入住同日酉時上樑)”으로 되어 있는데 건물의 상태로 볼 때 안채보다 조금 후대인 1853년(철종 4)에 지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세후(李世后)[1681~?]는 진주에서 태어났고, 1726년(영조 2) 문과에 급제하여 예조 좌랑을 역임한 후 낙향하여 향약을 정비하고 후학을 양성하였다. 진주 이세후 종가는 2006년 11월 2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청원리 방어산의 남서쪽에 있는 지수천 우안 평지에 남서향하고 있다. 청원리는 재령 이씨(載寧李氏) 집성촌으로 인근에 진양 청원리 이씨 고가가 있다.

[형태]

안채를 중심으로 정면에 사랑채를 두고 좌측과 우측에는 고방채를 배치해 전체적으로 튼 ‘口’ 자형을 이루고 있다. 대문채는 사랑채 마당의 동남쪽 모서리에 두었고, 사랑채의 우측면에 접하여 안채로 통하는 중문이 있다. 또 사랑채 영역의 우측에는 가묘와 정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1.5칸이며 홑처마 맞배지붕이다. 좌우 측면에 눈썹지붕을 달아 우수로부터 측벽을 보호하고 있다. 평면은 부엌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2칸, 대청 2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포 양식은 소로수장집이며 상부 가구는 도리가 3개인 3량가이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1.5칸이며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평면 구성은 마루와 부엌으로 구성된 1칸, 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된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포 양식은 소로수장집이다.

[현황]

소유자 및 관리자는 재령 이씨 계상정 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