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T09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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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央洞-定義, 槪說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중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중앙동에 위치한 재래시장.
[개설]
진주시청에서 서북 방향에 자리 잡은 중앙동은 이름 그대로 진주시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시장을 비롯하여 지하상가, 각종 금융기관, 의료시설 등이 있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구종로거리 등으로 수많은 유동인구를 지닌 진주의 경제·문화 중심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의 중앙동은 1997년 평안동·동성동·장대동·수정동의 전부 혹은 일부를 편입하여 행정동인 중앙동으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동쪽은 옥봉동, 서쪽은 성지동, 남쪽은 칠암동과 강남동, 북쪽은 봉수동과 경계를 맞대고 있다.
○ 동성동(東城洞) : 본래 진주군 성내면(城內面) 3, 4동 지역으로, 1914년 3월 1일 이들 지역의 일부를 합하여 동성동이라 하다가, 1932년에는 일출정(日出町)이라 하였다. 정부 수립 후인 1949년 8월 15일, 다시 지금의 이름을 되찾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동성동 내부에 있는 진주교[일명 철교다리]는 1927년 경남도청을 부산으로 옮기면서 진주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대가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6·25전쟁 때 일부 파괴된 것을 확장, 복구하였다. 다리가 생기면서 진주교 근처를 ‘철구다릿거리’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 대안동(大安洞) : 본래 진주군 대안면 1동, 중안면(中安面) 3동, 성내면(城內面) 4동 지역이었는데, 1914년 3월 이들 지역 일부를 통합하여 진주면 대안동이라 하였고, 1932년 영정(榮町)이라 하였다가 정부 수립 후인 1949년 8월 15일 다시 대안동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안동 안에는 중앙시장[정식명칭은 중앙공설시장]이 있고, 문화방송 앞 건너편 도로에서부터 중앙시장 사무실 근방에까지의 번화가인 종로거리 등이 있다.
○ 평안동(平安洞) : 본래 진주군 대안면 1동, 중안면 3동 지역이었는데, 1914년 3월 이들 지역 일부를 통합하여 진주면 평안동이라 하였고, 1932년에는 금정(錦町)이라 하였다가 정부 수립 후인 1949년 8월 15일 다시 평안동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평안동의 북서쪽에는 예전에 추수말(추수마을)이 있었고, 추수마을의 한 가운데에 ‘추새미’라 부르는 마을 공동의 우물이 있었다. 6·25전쟁 이후 폐정(廢井)된 것을 1959년에 진주시와 협의하여 식수와 화재소방원의 확보를 위해 다시 우물을 파고, 추새미의 오른쪽에 기념비를 세웠다. 이후 매년 백중날이 되면 동민들이 성금을 모아 새미를 준설(샘치기작업)하고, 작업이 끝나면 간단한 제(祭)를 올린 다음 한바탕 농악풍물을 울리며 놀았다고 한다. 이후 상수도시설이 각 가정마다 들어가면서 다시 폐정되어 현재는 뚜껑을 씌워 보전 중이다. 추새미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연결된 골목길을 ‘추새미골목’이라 부르는데, 지금도 거리는 짧지만 골목이 남아 있다.
○ 장대동(將臺洞) : 본래 진주군 성내면 4동, 대안동 1, 2동 지역이었는데, 1914년 3월 진주면 동성동이라 하였다. 1932년에 일본식 지명으로 개칭되어 앵정(櫻町)이라 하다가 정부 수립 후인 1949년 8월 15일에 장대동으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장대동 내부에는, 지금은 시가지의 일부로 변했지만, 1899년 남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쌓은 제방이 있었으며, 동의 남쪽에는‘섬등’이라 한 삼각주가 있었는데,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택지가 되면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