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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698
한자 音樂
영어음역 eumak
영어의미역 music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원숙경

[정의]

소리의 높낮이, 장단, 강약 등의 특성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일정한 법칙과 형식으로 종합하여 음으로 나타내는 예술.

[개설]

우리나라에 서양음악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10년 즈음으로, 경상남도 진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서양음악이 전통 예술분야에 흡입되어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國樂)을 중심으로 음악활동이 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진주 음악은 광복 전까지는 취주악 중심의 연주활동을 보이나, 광복 후인 1945년 이후에는 음악극, 오페라타, 음악경연 등 서양음악 중심의 연주활동을 많이 볼 수 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영남예술제(현 개천예술제)를 통한 음악 활동이 주를 이루었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진주관악회가 출범하여 진주지역 음악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되었다.

[변천]

1. 1950년대 이전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의 눈을 피해 가면서 민족적인 애수와 서러움을 노래한 진주지역의 대중가요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는데, 가요작곡에서는 이재호(李在鎬), 탁성록(卓星錄), 이봉조(李鳳祚), 백영호(白映湖), 이한필(李漢弼) 등과 가수로는 남인수(南仁樹) 등이 있다.

1930년대 후반기에는 진주 출신의 가요작곡가인 탁성록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1940년대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최익수와 이재호 등의 음악인과 대중가수 남인수, 일본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온 김재수 등이 활약하였다.

진주지역에서는 최재호와 강봉원, 정원용, 김호민, 정종길, 김정호 등의 활동으로 1945년부터 서양순수음악인 클래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광복 후 진주지역에서 서양음악은 물론 음악교육 또한 급속히 발전하였다. 통영 출신이지만 진주에서 활동한 작곡가 이용준은 많은 곡을 작곡하면서 1949년에 영남예술제(현 개천예술제)의 발기인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당시 진주지역에서는 영남예술제(현 개천예술제)를 위하여 합창은 물론 취주악, 피아노 등의 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2. 1950년대~1960년대

1954년에는 김재수와 당시 진주봉래초등학교진주천전초등학교 등 진주시내의 초등학교에서 합창단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1955년에는 개천예술제가 전국적인 규모로 확장되면서 진주지역 외의 많은 음악인들을 초청하여 당시 진주극장에서 독주를 비롯하여, 독창, 중창, 합주 등의 음악 공연을 펼쳤다. 1958년에는 개천예술제 음악부에 작곡부문이 신설되면서 진주지역에서도 작곡활동이 더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1962년에는 개천예술제 음악부의 조직이 개편되었고, 한국음악협회 진주지부가 설립되는 등 진주지역의 음악인구 저변이 확대되어, 개천예술제에서 음악부만 독립적으로 진주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

3. 1970년대~1980년대

1973년에는 당시 진주시에 있던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진주시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음악교육 발전은 물론 중·고등학생들의 음악활동을 위해 향파회라는 음악단체가 구성되었다. 1970년대 중반기를 넘어서면서 진주시의 음악은 연주자와 청중들이 화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1975년부터는 진주시내에서 매년 음악회만 40여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1982년에는 진주지역 출신의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진주관악회가 창단되었는데, 당시 진주관악회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관악연주단체였다. 또한 경상대학교 사범대학에 음악교육학과가 설치되어 현재까지 개천예술제의 음악협회와 진주교육대학의 음악부가 조화를 이루면서 진주지역은 물론 경상남도 서부지역의 음악·문화·예술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음악교사 양성 및 재교육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1986년에는 진주관현악단을 비롯하여 진주시립합창단, YMCA합창단, YWCA합창단, 어머니합창단, 피아노지도자회 등 많은 음악단체들이 창단되면서 진주시의 음악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다. 1988년에는 진주시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어 진주시를 중심으로 음악회 및 공연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되었다.

또한 1989년에는 진주예술고등학교(현 경남예술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 음악 조기교육 및 음악인 양성에 기여하였으며, 당시 경남성악연구회 및 진주클래스합주단, 진주신포니에타, 진주합창제 등 일반 음악공연단체의 활동도 다변화되어 갔다.

4. 1990년대~2000년대

1990년대 초반기는 진주지역 음악계의 구성적인 측면이나 색을 분명하게 갖춘 시기로 볼 수 있다. 이때에 청중들의 선호의 폭도 넓어졌으며, 진주의 음악계 역시 한층 더 세분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인다.

1993년에 진주시에서 개최되었던 주요 음악회로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일본의 기다미시합창단과 진주시의 천전초등학교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또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나폴리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연주회가 있었으며, 6월 11일에는 진주시립합창단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19일에 공군군악대의 연주가 있었고, 10월 7일에는 한국 가곡과 재즈음악으로 엮어진 공연이 있었으며, 10월 16일에는 진주시립합창단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박홍규의 지휘와 탁보라의 반주로 열렸다. 11월 11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주교육대학교 합창단의 제10회 정기발표회가 있었고, 12월 1일에는 앙헬 로메로의 기타연주회가 있었다. 그리고 12월 4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주시립합창단과 노바 현악합주단의 연주로 헨델의 메시아 전곡을 연주한 공연이 있었다.

1994년에는 1월 25일에 양재무, 신민자 콘서트가 열렸고, 4월 22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방효선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다. 5월 25일에는 박인수 가족음악회가 개최되었고, 6월 10일에는 진주시립합창단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6월 13일에는 채혜연의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고, 6월 28일에는 표일선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다. 9월 9일에는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으며, 10월 14일에는 김정자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다. 10월 21일에는 진주시립합창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되었고, 10월 27일에는 신경남일보사의 창간 85주년 기념을 위한 가곡의 밤이 열렸다. 11월 5일에는 진주시립합창단의 제44회 개천예술제 축하음악회가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열렸으며, 11월 9일에는 경남예술문화회관에서 양성식 바이올린 독주회가 열렸다. 11월 12일에는 국립합창단의 진주연주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고, 11월 14일에는 공군군악대의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12월 10일에는 진주시립합창단과 노바 현악합주단의 연주로 헨델 작곡의 메시아 전곡 연주회가 있었고, 12월 16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주오페라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창단 연주회가 열렸다 .

1995년 3월 28일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독창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고, 5월 4일에는 진주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날 기념 연주회가 열렸다. 그리고 5월 27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영남작곡가협회 제9회 회원 작품발표회가 있었으며, 6월 15일에는 소프라노 양기영의 독창회가 열렸다. 6월 24일에는 정명화의 첼로 독주회가 있었고, 6월 26일에는 문화체육부 주최로 마련되었던 청소년을 위한 덕수궁 음악축제 연주가 진주시에서 열렸다. 그리고 7월 19일에는 진주청소년교향악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고, 7월 20일에는 진주목관 5중주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는 남강오페라단의 창단연주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9월 29일에는 이스라엘 출신의 여성 첼리스트 오르라 하노이의 진주시 연주회가 있었다. 10월 16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양고등학교 동문음악회가 열렸고, 10월 19일에는 진주심포니에타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있었다. 10월 20일에는 바리톤 최현수의 독창회가 열렸고 11월 7일에는 체코 국립교향악단의 연주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11월 9일에는 구영수의 피아노 독주회가 열렸으며, 11월 22일에는 남강오페라단의 송년음악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11월 23일에는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의 방효선 교수가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으며, 11월 24일에는 진주 출신의 음악가인 테너 김달진과 바리톤의 박기동이 함께 2인 음악회를 열기도 하였다. 12월 12일에는 진주목관 5중주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렸고, 12월 28일에는 남도문화센터 기획으로 송년음악회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현황]

현재 진주시에 있는 음악관련 단체로는 한국음악협회 진주지부, 진주소년소녀합창단, 진주시립합창단, 진주시립국악학교,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진주국악원 등이 있으며, 음악관련 행사로는 남도합창제, 진주합창제, 개천국악경연대회 등이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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