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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2394
한자
영어음역 tap
영어의미역 pagoda
이칭/별칭 석탑,스투파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고정은

[정의]

석가모니 및 승려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

[개설]

탑은 산스크리트어(범어)로 스투파(stupa), 또는 팔리어로 투파(thupa)라고 하는데 이를 한역으로 번역하여 탑파라고도 한다. 탑의 기원은 인도에서부터 시작되며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인도의 스투파는 산치대탑에서 알 수 있듯이 복발형의 스투파로, 이후 중국에 전해지면서 여러 층을 겹쳐 쌓아 올라가는 중층의 탑으로 전개되었다.

탑은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재질상 목탑, 석탑, 전탑, 모전전탑, 청동탑, 금동탑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초기의 탑은 목탑이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예는 없다. 다만, 삼국유사에 신라시대 경주에 황룡사 9층목탑이 있었다는 기록은 남아 있다.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걸쳐 돌로 만든 석탑이 크게 유행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탑은 석탑의 형식을 띄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전탑은 흙을 구어 벽돌을 만들어 쌓은 탑으로 경주 분황사탑과 안동 신세동 칠층전탑 등이 있다.

[현황]

진주시에 소재하는 탑으로 대표적인 것이 보물로 지정된 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제379호)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는 청곡사삼층석탑(제5호), 진주 두방사 다층석탑(제200호)이 있고, 문화재자료로 이현동 삼층석탑(제270호)이 있다.

진양 효자리 삼층석탑은 상하 2단으로 구성된 기단 위에 3층을 탑신을 둔 고려시대 석탑이다. 하층 기단은 현재 땅 속에 파묻혀 있어 그 구조를 명확히 알 수 없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고 1층 몸돌이 지나치게 높고, 2층부터는 몸돌과 지붕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어 균형감을 잃은 구조를 보이는데 이와 같은 점은 고려시대 특히 중기 이후의 석탑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겠다. 상륜부는 노반만 남아 있다.

청곡사 삼층석탑 역시 상하 2층 기단에 3층을 탑신을 올린 구도이다. 상륜부에는 노반(머리장식받침),과 복발, 앙화, 보주 등의 장식이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잘 계승한 고려 전기의 탑으로 추정된다.

진주 두방사 다층석탑은 원래 법륜사에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절이 불타 없어지자 이곳으로 옮겨놓았다고 한다. 푸른빛이 도는 점판암을 사용한 탓에 청석탑이라고도 한다. 기단부는 시멘트로 보수하였고, 탑신부는 방형의 몸돌과 얇은 지붕돌을 교대로 쌓아 올렸다.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구도를 보이지만,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또 청석탑이 유행하던 고려시대 전기에 건립된 탑으로 추정된다.

이현동 삼층석탑은 높은 기단 위에 3층을 탑신을 올린 것으로 기단은 각면의 모서리에 우주를 새기고 가운데에 기둥조각을 새겼다. 2단 괴임조각 위에 각각 몸돌을 올렸고, 지붕돌의 밑면에는 3단씩의 받침을 새겨놓았다. 상륜부에 해당하는 꽃봉오리 모양의 장식은 당시의 것이라기보다 후대에 올려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걸쳐 건립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06.27 [현황] 수정 '진양 효자리 삼층석탑'을 '진주 묘엄사지 삼층석탑'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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