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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에 있는 실기 노당(露堂) 추적(秋適)의 실기로 곧 행장을 뜻한다. 추적[1246~1317]은 조선시대 어린이의 교양서적인 『명심보감(明心寶鑑)』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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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9년 의병인 노인이 일본과 중국에서 포로 생활을 하며 기록한 일기문. 조선 시대 학자인 금계(錦溪) 노인(魯認)[1566~1623]은 정유재란 때 남원성 전투에서 왜병에게 붙잡혀 일본에서 2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다가 명나라 사절단의 배로 도주하여 북경을 거쳐 귀국하였다. 노인 『금계 일기』는 이때 겪은 경위를 쓴 일기문이다. 1599년(선조 32) 2월 22일부터 같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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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학자 하복호의 문집. 하복호(河復浩)[1726~1805]의 자(字)는 정보(亭甫), 호는 단사(丹砂), 또는 방아와(訪我窩)이다. 아버지 하응명(河應命)과 어머니 재령이씨(載寧李氏)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진양(晋陽)이다. 어린 시절부터 조숙하고 학문을 좋아했으며, 형제, 친척들과의 우애도 깊었다. 벼슬자리에는 나아가지 않았으나 승지(承旨) 이동화(李東嘩), 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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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유학자 강보환의 유집. 모암(慕巖) 강보환(姜普桓)[1864~1936]의 자(字)는 내윤(乃允)으로 의령 덕천(德川)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재주가 비범하여 주경야독하면서 약관의 나이에 서사(書史)의 대의에 통하였다. 강보환은 ‘술이부작(述而不作)’의 뜻으로 시문을 모아두지 않았으나, 사후 아들인 강병삼과 강병주가 몇몇의 시문을 찾아 유고로 문집을 발간하였다. 『모암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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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의 효자 정용균(鄭龍均)[1838~1871]의 실기(實記)를 기록하여 편찬한 문집. 정용균의 자는 윤원(允元)이며, 호는 모재(慕齋)로서 석정(石亭) 정홍조(鄭弘祚)의 후손이다. 어려서부터 성품이 침착하고 진중하여 학문하기 좋아하여 성현을 본받고자 하였다. 정용균은 특히 어버이를 섬김에 효를 다하였다. ‘모친이 학질을 앓아 병이 깊어 해를 넘기자 새벽마다 하늘에 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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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인 이정(李瀞)[1541~1613]의 시문집. 본관은 재령(載寧). 자는 여함(汝涵), 호는 모촌(茅村). 그의 증조부는 부제학을 지낸 이중현(李仲賢)이고, 아버지는 비인현감(庇仁縣監)을 지낸 이경성(李景成)이다. 그의 아버지는 남명 조식과 자주 왕래하였으며, 만년에는 모두 진양 원당(元塘)으로 이사하였다. 모촌 이정은 모은(茅隱) 이오(李午)의 5대손인데, 모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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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의 학자 하협운(河夾運)[1823~1906]의 문집. 총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장(洋裝)으로 되어 있다. 서문은 이병렬(李丙烈)이 썼고, 발문은 아들 하두근(河斗根)이 썼는데, 발행지와 발행처, 발행년 모두 미상이다. 서문과 발문은 하협운의 사후 문집이 편집된 경위를 간단히 기술하고 있는데,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미성유고』는 1권에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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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하익범(河益範)[1767~1813]의 문집. 하익범의 자는 서중(敍中), 호는 사농와(士農窩)로 진주 단동(丹洞) 출신이다. 벼슬을 하지 않았으나 송성담에게 사사받았고 예학에 뛰어났다. 강직하면서도 온화하고 가정 일을 잘 돌본 인물이었다. 그의 저서로는 『담상문답(潭上問答)』, 『대학강의(大學講義)』 및 문집이 전하고 있다. 『사농와문집』은 저자가 죽은 지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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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학자 박태무의 시문집. 박태무(朴泰茂)[1677~1756]는 1677년 진주 내동리에서 아버지 박창윤(朴昌潤)과 진양하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태안(泰安)이고, 부친은 황해도 수군절도사를 역임하였으며, 어머니는 진주 단목의 단지공(丹池公) 하협의 손녀이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학문에 뛰어났으며, 벼슬길에는 나아가지 않았으나 남명의 학통을 계승하여 평생 학업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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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책. 1705년 소촌도 관아의 역리가 역참(驛站) 경영에서 겪고 있는 폐해 상황을 상부에 진정하기 위해 책으로 엮은 것이다. 한지 필사본으로 모두 7권이다. 가로 30㎝, 세로 31.5㎝, 1면 13행, 1행에 평균 23자로 모두 82면의 분량이다. 소촌도의 역참 경영에 따른 폐해를 보고하기 위해 책으로 엮은 것으로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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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인 하수일(河受一)[1553~1612]의 문집. 현재 초간본은 장서각(4-6197), 국립중앙도서관(한46-가1022), 고려대학교 도서관 晚松文庫(D1-A1450),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중간본은 국립중앙도서관(古3648-文88-8), 성균관대학교 도서관(D3B-617)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광정(李光靖)이 지은 행장에 “공이 일찍이 저술을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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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학자 하용표(河龍杓)의 문집. 하용표는 진주 출신의 학자로, 호는 신당(新塘)이었다. 평생 벼슬자리에 오르지는 않았으나, 임진왜란 당시 진양성(晋陽城)에서 포의(布衣)의 신분으로 분투하다 순절했다. 이후 300년 뒤 그의 11대 손인 하용표(河龍杓)와 하용운(河龍雲) 등이 고인의 뜻을 추모하기 위해 원고를 모아 정리하여 출간했다. 저자가 직접 쓴 글 외에 하용표를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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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학자 하진달(河鎭達)의 문집. 하진달은 단목에서 태어났고 자는 영서(英瑞)이며 호는 역헌(櫟軒)이다. 부친은 하해호(河海浩)이며, 생부(生父)는 하수호(河壽浩)이다. 자신은 선조들의 유업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 호를 쓸모없는 나무라는 뜻으로 역(櫟)을 사용했다. 하진달은 외모가 엄정하고 성품이 효성스럽고 우애가 있었으며, 경전의 공부에 힘을 쏟고 예서를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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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오희문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며 기록한 일기. 『쇄미록(瑣尾錄)』은 조선 시대 선비 오희문(吳希文)[1539~1613]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난을 겪으면서 쓴 일기로, 1591년(선조 24) 11월 27일부터 1601년 2월 27일까지 약 9년 3개월간의 사실을 기록하였다. 1991년 9월 30일 보물 제1096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립 진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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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년 간행된 이정의 시문집. 『귀암집(龜巖集)』은 1641년(인조 19)과 1749년(영조 25) 및 1902년(고종 39) 등 세 차례에 걸쳐 간행되었다. 진주 동산리 간암 박태형 가문 소장 『귀암집』은 1641년에 간행된 초간본이다. 2011년 4월 28일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13호로 지정되었다. 귀암(龜巖) 이정(李楨)[1512~1571]은 조선 전기 중종과 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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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정강서원(鼎岡書院)에서 봉축(奉祝)하는 9현에 대한 기록과 9현의 저술, 서원에 관계된 기록을 모은 책. 『정산지』는 진주 유생인 박지서가 1747년(영조 23)에 편찬했으나 그 뒤 속록(續錄)을 덧붙여 1753년에 완성하였으며, 정조 말에 이르기까지 내용이 계속 추가되었다. 체제는 서(序), 목록(目錄), 구선생행록(九先生行錄), 정강서원저술(鼎岡書院著述), 발(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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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조동 노인회관에 있는 조동리 동안(洞案). 등재인원은 124명이며 말미에 유사, 동수, 집강, 집필자가 서명하고 수결하였다. 1775년분이 권3인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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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유학자 한몽삼의 사승관계(師承關係) 및 교우관계를 기록한 고문헌. 한몽삼(韓夢參)[1589~1662]은 자(字)는 자변(子變), 호는 조은(釣隱)으로 1589년 경상남도 진주시 정수(현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정수)에서 태어났다. 20세 되던 1608년 황암(篁巖) 박제인(朴齊仁)의 문하에서 배우다가 24세에 문과 초시에 합격하고 그 이듬해 생원시(生員試)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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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진주 유학자 하성의 시문집. 『죽헌선생문집(竹軒先生文集)』의 저자 하성의 자는 자경, 호는 죽헌이다. 본관은 진주로, 사간 하진보에 입양되어 최영경(崔永慶)에게 수업을 받았다. 임진왜란 때는 곽재우(郭再祐)를 좇아 화왕산성에 출전하기도 하였다. 광해군 때에는 인목대비와 영창대군에 대한 그릇된 처사에 대해 정온(鄭蘊)과 함께 상소를 올리기도 하였다. 죽헌 하성[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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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승려 현각(玄覺)[665~713]의 오도송을 인쇄한 책. 이 책은 보물 제758호로 지정된 『증도가』와 영광 불갑사에 소장되어 있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44호 및 제245호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들은 모두 주석이 있는데 비해 이 책은 반곽에 32자의 원문만 크게 인쇄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증도가』는 그 예가 많지 않고 어미의 형태나 지질로 보아 연대가 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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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여신(成汝臣)이 편찬한 경상도 진주목 읍지. 1622년(광해군 14)부터 1632년(인조 10)에 걸쳐 편찬하였는데, 정구(鄭逑)가 1587년(선조 20) 편찬한 『함주지(咸州誌)』(경상도 함안군 읍지)의 영향을 받아 그 체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필사본이다. 1730년(영조 6) 반포되었으며, 현재 규장각도서에 있다. 2책으로 구성되었으며 채색지도가 첨부되어 있다. 제1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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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년부터 1960년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동산리 주민들이 기록한 동안. 동안(洞案)은 동약(洞約)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명부이며, 동약은 마을 주민들로 조직된 계모임의 명단과 규약을 적어 놓은 책을 이른다. 『진주 동산리 동안』은 1606년(선조 39)부터 1960년까지 기록한 동안이다. 2012년 7월 26일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21호로 지정되었다. 동안에 입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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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 개문산방에 있는 조선 후기 불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의 가장 중요한 경전 중 하나이다. 특히 독송(讀誦), 서사(書寫), 공덕(功德)을 강조하는 대승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 개문산방 소장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2010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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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옥봉동에 있는 향안과 연계안. 연계재에는 향안 7책과 연계안 등이 보관되어 있는데, 조선시대 사족들은 향촌사회에 지배권을 행사하기 위해 유향소(留鄕所)와 향회(鄕會)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수령의 자문에 응하거나 견제하고 향리들을 통제했다. 향안은 이 조직에 참여하여 활동하던 인물들의 명단이다. 그리고 연계안이란 소과인 사마시에 합격한 인물뿐만 아니라 대과인 문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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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 있는 조선시대 문인 어득강(魚得江)의 시집. 어득강[1470~1550]은 진주 출신으로 자는 자유(子遊), 호는 관포(灌圃), 본관은 함종(咸從)이다. 진사에 입격하고 1496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1529년에는 벼슬이 사간원(司諫院) 대사간(大司諫)이 되었으며, 1549년에는 품계가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이르렀다. 특히 시에 능했다. 하증(河憎)[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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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진주목에서 편찬한 관찬 읍지. 진주지역의 역사, 지리, 풍토는 물론, 인물, 사건 등 모든 문화현상이 서술되어 있는 문헌으로 세 종류가 전해지고 있다. 현재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1832년(순조 32)의 임진본, 1871년(고종 8)의 신미본, 1895년(고종 32)의 을미본이 있으며, 이 중 임진본은 1991년 진주문화원에서 번역본으로 발간한 바 있다. 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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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밀성손씨 및 그 외후손의 계보. 진주 원계리 『밀양손씨 경인보』는 1710년까지의 밀성손씨를 전국적으로 망라하고 있는 대동보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 책의 간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손전(孫佺)[1634~?]의 상세하고도 치밀한 주석이 있다. 이 책은 건책 첫 부분에 숭정기원후 68년 을해년(1695) 5월의 서문과 발문이 있다. 서문의 찬자 부분이 결락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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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문상해(文尙海)[1765~1835]의 문집. 문상해는 진주 독천리(禿川里)에서 출생하고, 호를 창해(滄海)라고 했다. 집은 가난하였으나 스스로 육영재(育英齋)를 찾아가 학문에 정진할 만큼 학구열이 높았다. 성격은 온화하면서도 엄격해 친구들에게 신의가 있었으며, 후학들에게는 학문을 권장했고, 벼슬을 하지 않았으나 김면운, 박대순, 이견 등과 교우를 가졌다. 만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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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이서구(李書九)의 시문집. 이서구는 조선 정조 때의 문신으로, 자는 낙서(洛瑞), 호는 척재(拓齋) 혹은 강산(薑山)이다. 어려서 박지원에게 학문과 문장을 배웠고,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와도 우의를 다졌다고 한다. 1774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호조판서, 우의정 등 주요 내직과 전라감사, 평양감사 등의 외직을 지냈다. 1805년 벼슬에서 물러나 경기도 포천 양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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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학자 윤선(尹銑)[1559~1639]의 문집. 윤선의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자는 택원(澤遠), 호는 추담(秋潭)이다. 1559년(명종 14) 삼가(三嘉) 구평(龜坪)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이조판서에 추증된 윤언례(尹彦禮)이며, 어머니는 밀양박씨(密陽朴氏)로 사직 박승효(朴承孝)의 딸이다. 1582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성균관학록·전적, 승문원정자, 홍문관박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