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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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전후부터 562년까지 낙동강 유역과 남해안 지역에 존재하였던 소국들의 연맹체. 가야는 자체적인 역사기록을 남기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각종 문헌에 따라 여러 가지로 표기되고 있는데, 가야(伽倻·加耶·伽耶), 가라(加羅·伽羅·迦羅), 가락(駕洛·伽落), 구야(狗耶·拘耶), 임나(任那) 등이 그것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한반도 남쪽에서 마한(馬韓)·진한(辰韓)·변한(弁韓)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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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중안동 일대에 있던 연못. 『삼국유사』에 따르면, 대사지는 신라 혜공왕 2년(766)에 강주 관서(진주성)의 대사(大寺)라는 절이 있던 곳의 동쪽 땅이 점점 꺼져 연못이 생겼다고 한다. 그 연못의 크기는 세로가 13척이고 가로가 7척이었는데 난데없이 잉어 5~6마리가 생겨나 점점 커지면서 연못도 따라 커졌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의 외곽에 있던 대사지는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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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표현매체로 한 예술 및 작품. 진주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진주 문학의 연원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욱면랑(郁面娘)의 성불 등천」이 있다. 이것은 진주를 배경으로 한 불교설화인데 수행과 정진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한편의 장엄한 종교 문학이 되기도 한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여러 기록에서 진주를 문향(文鄕) 혹은 명시(名詩)의 고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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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밤에는 봉(熢: 횃불), 낮에는 수(燧: 연기)로써 급보를 전하던 통신방법. 봉수는 전근대시대에 변경의 급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영진(營鎭)에도 알려 적의 침략에 대비했던 통신제도로서 민간통신으로는 활용되지 못했고 단지 군사통신으로만 사용되었다. 봉수제의 유래는 오래된 듯하며, 중국에서는 25~27년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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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식실마을에서 전승되는 부인 덕에 부자가 된 숯 굽는 총각 이야기에 관한 설화. 부자가 된 숯쟁이 설화는 민담 가운데서도 인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본격담에 속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내 복에 산다형 또는 복진 며느리, 여인 발복 설화 등으로 불리는 설화의 변이형이다. 이들 설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몽고, 일본 등지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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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 부처가 되는 것을 궁극적 이상으로 삼는 종교. (1) 삼국시대의 불교 : 삼국 중 불교를 제일 먼저 수용한 나라는 고구려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372년(소수림왕 2) 6월에 전진(前秦) 왕 부견(苻堅)이 사신과 중 순도(順道)를 파견하여 불상과 경문을 보내왔다고 하였다. 『삼국유사』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있다. 이때 도입한 고구려불교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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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수호신으로 산신을 모셔놓은 신당. 우리민족 최초의 산신은 단군이다. 왜냐하면 『삼국유사』「고조선조」에 따르면 단군이 아사달에 들어가서 산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사달은 한문으로 조산(朝山)으로 번역된다. 따라서 산신은 일반적으로 남성이면서 나이가 많은 노인으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삼국유사』에 나오듯이 박혁거세와 알영부인의 어머니인 선도산(仙桃山) 신모(神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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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및 계약에 의하여 이용자들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설비. 숙박시설이란 일반적으로 호텔·여관·여인숙 등을 가리키는 총체적인 용어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잠을 자기 위한 기본 시설은 물론 세면과 휴식, 식사의 기능을 겸하여 장거리 여행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시설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경제발전과 관광산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말 그대로의 숙박 범위에 포함되는 시설만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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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청곡사의 제석천상과 대범천상. 제석천과 대범천은 원래 브라만 또는 힌두교의 신상(神像)이다. 대승불교 이후 불법을 지키는 신상이라 여겨져 사천왕상 등과 더불어 불교미술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삼국유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조각상이 아닌 그림으로 그려졌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탱화에서 주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으나 조각상으로는 청곡사의 것이 유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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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에 대대로 내려오는 성씨와 성씨들이 대성을 이루어 모여 사는 마을. 진주는 신라시대 구주의 하나로서 고려와 조선시대를 통하여 항상 영남의 계수관으로 그 위치를 지켜왔으며 토성세력도 강성하였다. 진주의 성씨는 정(鄭), 하(河), 강(姜), 류(柳), 소(蘇), 임(任), 강(康), 김(金), 박(朴)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진주목(晉州牧) 조에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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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 세거하는 성씨의 하나. 진주정씨의 원류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전하는 신라 6촌 중 자산진지촌(觜山珍支村)의 촌장 지백호(智伯虎)이다. 그러나 그 후 세계(世系)가 실전(失傳)되고 각기 시조를 달리하는 진주정씨가 여덟 파가 되어 진주8정(晋州八鄭)이라고 한다. 진주정씨는 상계가 연결되지 않는 8파가 각각의 중시조를 시조로 삼고 고려시대부터 진주에 산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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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신기리 솔기마을에서 전승되는 무덤에 있던 정승 아들의 영혼이 처녀를 수태시켜 아들을 낳았다는 설화. 처녀에게 수태시킨 영혼 설화는 귀신이나 도깨비, 요괴 등이 등장하는 공상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신이담(神異談)이다. 흔히 귀신과 관련한 이야기라 하면 원귀 설화를 떠올리지만 그 이외에도 참으로 많은 유형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처녀에게 수태시킨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