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양씨(南原梁氏) : 효열부(孝烈婦). 승의랑(承義郞) 진양(晉陽) 강수제(姜壽齊)의 아내요, 찰방(察訪) 양장(梁樟)의 딸이다. 집에 있을 때는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를 섬겼다. 나이 15세에 어머니의 병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끊어 입에 넣어서 소생할 수 있었다. 시집을 가서는 시부모를 섬김에 정성과 공경을 다했다. 지아비가 죽자 양씨가 이르기를 “내가 지하로 따르고자 하나 차...
그림이나 조각처럼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며 눈으로 볼 수 있는 미를 표현하는 예술. 진주지역에는 선사시대부터 주민이 살아오면서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미술문화가 전개되었다. 이는 가야시대 토기류 같은 현존 유물이나 신라시대의 화성(畵聖) 솔거(率居)가 유마상(維摩像)을 그렸다는 문헌기록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고려 말 왜구의 침략, 임진왜란 등의 거듭된 전화(戰禍)로 많은...
조선시대의 열녀. 본관은 재령. 아버지는 이태로(李台老)이다. 하응림(河應霖)의 아내로 일찍이 남편을 잃고 시아버지를 홀로 봉양하며 살았다. 늘 남편의 후사가 없는 것을 한탄하다가 남편의 기일을 맞아 제사를 지내고 곡을 하고는 자결하였다. 효열이 조정에 알려져 정려(旌閭)를 받았다. 『삼강록(三綱錄)』에 실렸고 『진양속지(晋陽續誌)』권3「열녀조(烈女條)」에도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