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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꾼 조씨」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769
한자 -趙氏
영어의미역 Stone Slinger Jo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박기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초인담
주요 등장인물 조씨
관련지명 함안|진주
모티프 유형 돌팔매질을 잘하여 왜적을 무찌른 조씨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임진왜란 때 활약한 조씨(趙氏)에 관한 설화.

[개설]

신이담이라고 하면 현실 속에서 일어날 수 없는 초인(超人)에 관한 신비한 일을 담은 이야기를 말한다. 이런 점에서 돌팔매꾼 조씨 설화의 주인공인 돌팔매질을 잘하는 조씨는 초인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조씨의 돌팔매질이 포수의 총보다 정확하게 적군을 맞추었다는 점에서는 초인이라고 할 수 있어서 신이담 중에서도 초인담으로 분류된다.

[채록/수집상황]

진주시에서 1983년에 발행한 『내 고장의 전설』에 수록된 이후, 1994년 진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진주문화』16집에도 돌팔매꾼 조씨 설화가 수록되었다.

[내용]

함안(咸安)에 조씨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편모 슬하에서 자라면서 다른 특별한 재주는 없었으나 돌팔매질은 아주 잘하였다.

매일 밥을 먹고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가서는 나무를 한 짐 해 놓은 뒤, 산에서 돌팔매질 연습을 하곤 하였다. 처음에는 잘 맞지 않았으나 매일 반복하여 연습한 결과 맞히지 못하는 게 없는 실력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의 돌팔매질 실력을 보고는 포수의 경지까지 이르렀다고 칭찬을 하였다. 조씨는 나무를 하고는 돌팔매질로 새나 산짐승을 잡아 홀어머니의 반찬으로 만들어 봉양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군이 물밀 듯이 밀려왔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조씨도 어머니를 모시고 진주성으로 피란을 하였다. 그러나 곧이어 왜군이 진주성을 포위하였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조씨는 군사 훈련을 받은 적은 없으나 돌팔매질이 워낙 정확하여 왜군을 향하여 돌팔매질을 하기 시작하였다. 던지는 돌마다 정확히 적군을 맞혔다. 하나둘씩 적군은 쓰러졌고 적들은 그의 돌팔매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당시 그의 돌팔매에 맞은 적군은 수백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왜군을 물리치는 데 조씨도 일조를 하여 유명해졌고, 오늘날까지 조씨의 돌팔매 솜씨가 전설로 전해진다.

[모티브 분석]

돌팔매꾼 조씨 설화의 모티브는 신이한 돌팔매 솜씨를 가진 조씨가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무찌르는 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는 내용이다. 전쟁 설화에서는 흔히 의병에 관한 설화가 많이 전승되고 있으나 돌팔매꾼 조씨 설화는 그와 달리 개인의 뛰어난 능력으로 적군을 물리치는 데 일조를 했다는 것을 기본 모티브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진주 지역에 전하는 임진왜란에 관한 설화는 대개 무장에 관한 이야기가 많고, 평민의 이야기는 드물다. 돌팔매꾼 조씨 설화는 평민의 신이한 활약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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