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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에 전해오는 한 뱃사공이 점괘 덕분에 귀신을 퇴치하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 1980년 8월 10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금곡면 검암리 운문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이숙조(여, 62세)이다. 고기를 낚고 배질하며 사는 뱃사공이 있었다. 하지만 평생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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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에 전해오는 도깨비 방망이에 얽힌 이야기. 1980년 8월 10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금곡면 검암리 운문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이숙조(여, 62세)이다. 그 뒤 진양문화원에서 1994년에 발행한 『진양민속지』에 하종갑이 다시 정리하여 재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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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에 전해오는 글방 선생님과 제자에 관한 설화. 1980년 8월 10일 류종목, 빈재황이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정촌면 화개리 모심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강선호(남, 66세)이다. 그 후 1994년 하종갑이 구비전승 민담이라는 설명을 붙여 『진양민속지』에 수록하였다. 옛날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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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 전승되는 바깥사돈과 바보스러운 안사돈의 동침을 소재로 한 설화. 「바깥사돈과 안사돈」은 민담 가운데서도 웃음을 목적으로 하는 소화(笑話)이자 음담(淫談)에 속한다. 설화의 주요 기능으로는 오락적인 것과 교훈적인 것을 들 수 있는데, 소화의 구연은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한 것이다. 교훈적이거나 윤리적인 내용은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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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옷 대신 자루를 입힌 바보 마누라의 이야기로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신기리 새마을에서 구연된 설화. 「바보 마누라」는 소화(笑話)이다. 민담 가운데서도 소화는 ‘웃음을 주는 이야기’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소화의 특징은 무엇보다 단편성에 있다. 설화의 다른 종류들이 다수의 등장인물과 사건으로 이루어지는 데 비해 소화는 단일한 사건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형성한다. 일반적인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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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신랑과 신부의 어리석은 대화를 다룬 이야기로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구연된 설화. 신화나 전설 같은 여타 설화와 달리 민담은 재미와 흥미만을 목적으로 구연된다. 따라서 그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아내기는 힘들다. 특히 소화(笑話)는 순간적인 심심파적을 위해서 제시되는 짤막한 이야기이다. 소화의 구연이 쓸데없이 길어진다면 빨리 결말을 듣고 싶어 하는 청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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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장가보낸 뱃사공이 자신의 버릇을 고치지 못해 실수한 이야기를 다룬 설화.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 전승되는 이야기이다. 일반적인 설화의 주요 기능에는 흥미를 추구하는 오락적인 것과 교육적 목적을 추구하는 교훈적인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와 같은 소화(笑話)의 구연은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한 것이다. 윤리적이고, 당위적인 내용은 중요하게 취급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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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북마성리 매껄마을에서 전승되는 봉사 남편과 벙어리 아내의 불구경 이야기에 관한 설화. 민담의 구연 목적은 재미와 흥미이다. 따라서 그 속에는 교훈의 전달 같은 목적성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단지 웃음의 유발만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짧은 분량을 가진 우스운 이야기인 소화(笑話)에서 이런 특성이 두드러진다.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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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식실마을에서 전승되는 부인 덕에 부자가 된 숯 굽는 총각 이야기에 관한 설화. 부자가 된 숯쟁이 설화는 민담 가운데서도 인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본격담에 속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내 복에 산다형 또는 복진 며느리, 여인 발복 설화 등으로 불리는 설화의 변이형이다. 이들 설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몽고, 일본 등지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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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전승되는 산신령을 주제로 한 설화. 이야기에 나타나는 신선, 즉 산신령은 기본적으로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형상화한 것이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커질수록 극복의 의지 또한 강하게 작용하였는데, 이렇게 형성된 불사의 관념이 특히 천제의 자손이라 생각했던 우리 민족에게 불사의 세계인 하늘과 그 세계로 가는 통로로 인식되는 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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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에서 전승되는 여우의 폐해로 인해 진주성 동문을 막게 되었다는 설화. 진주성(晋州城) 동문 막은 유래 설화는 특정 지역에서 옛날에 일어났으리라고 믿어지는 사실을 설명해 주는 전설로 지역적 전설에 해당한다. 지역적 전설은 대부분 지방의 지리적 특징이나 명칭의 유래, 습관의 기원 등을 이야기한다. 또 전승 집단이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환경이 어떻게 하여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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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전해 내려오는 교훈담. 이 설화는 다른 문헌이나 자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설화로서 진주시 홈페이지 집현면 네트워크 ‘내고장 유래’ 속에 제보자 미상의 작품으로 채록, 게재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아내가 실천한 열행은 산재하여 있으나 제대로 전파, 전승되는 곳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그 내용은 대체로 집현면의 안씨 부인의 경우와 같이 남편을 위하여 손가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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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에서 전승되는 첫날 밤에 아이를 낳은 신부를 용서한 이야기에 관한 설화. 첫날 저녁에 낳은 아이 설화는 한양조씨 시조에 대한 이야기로 일종의 시조 신화에 속한다. 신화는 신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자연 현상이나 사회 현상의 기원과 질서를 설명하는 이야기나 신성시 되는 인물들의 이야기도 신화의 범위 안에 포함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후자에 해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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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식실마을에서 전승되는 진주성 촉석루 위쪽의 공북당과 선하당 유래에 관한 설화. 충의당(忠義堂) 전설은 공북당과 선하당이 만들어진 기원에 대한 전설로 특정 지역에 전승되는 지역적 전설이자, 사물의 기원에 대해 설명해 주는 설명적 전설이다. 전설은 지역 주민들에게 관심 있는 역사적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새로운 해석의 시각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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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전승되는 선생에게 피난지지(避難之地)를 찾아준 하동장에 관한 설화. 피난지지를 아는 하동장 설화는 후반부가 성씨 시조 신화의 형태를 띠지만 기본적으로는 민담에 속하는 이야기로 신이담(神異談)에 해당한다. 신이담은 의도적인 허구이니만큼 사건이 전개되는 시간이나 공간도 제한이 없거나 막연하며, 이는 피난지지를 아는 하동장 설화 역시 마찬가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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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단목마을에서 전승되는 죽은 하륜(河倫)의 부탁을 들어준 병사(兵使)에 관한 설화. 하륜의 영혼 설화는 특정 지역을 한계로 하는 지역적 전설이며, 역사적 사실로부터 성립하고 성장한 역사적 전설이다. 귀신 이야기는 민담에서는 신이담(神異談)의 일종으로 널리 전승되는 소재이다. 사실 이러한 귀신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원령(怨靈)과 같은 귀신 그 자체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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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 구리마을에서 전승되는, 여우에 쫓겨 하늘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관한 설화. 해와 달이 된 오뉘 설화는 민담 가운데서도 일상적 공간에서 일어날 수 없는 허구적이고,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신이담에 속하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유형에 속하는 이야기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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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 섬마을에서 전승되는 효자를 도와 잉어를 구한 호랑이에 관한 설화. 호랑이의 도움으로 잉어를 구한 효자 설화는 민담 가운데서도 본격담(本格談)에 속한다. 본격담은 동물을 소재로 한 동물담, 웃음의 유발을 목적으로 하는 소화(笑話) 등과 달리 인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흥미 위주의 이야기인 민담에 속하면서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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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화개리 모심마을에서 전승되는 후처(後妻)의 전부(前夫) 제사를 지내준 재상에 관한 설화. 일반적인 설화의 주요 기능에는 흥미를 추구하는 오락적인 것과 교육적 목적을 추구하는 교훈적인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활인처사(活人處士) 권공지령(權公之靈) 설화와 같은 소화(笑話)의 구연은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윤리적이고, 당위적인 내용은 중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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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장흥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보응담. 특정 인물의 효행에 얽힌 설화는 설화집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와 유사한 내용은 『한국구비문학대계』, 『진양효열지』 등에 나타나고 있다. 황기원의 효행에 대한 기록은 진주시 홈페이지 집현면 네트워크에 ‘내고장 유래’라는 항목에 ‘효자 황기원과 호랑이’란 제목으로 게재되어 있다. 옛날에 집현면 장흥에 황기원(黃基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