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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2160
한자 晋州市
영어음역 Jinju-s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심광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시(市)
면적 712.84㎢
인구(남) 165,905명[2011년 9월 30일 현재]
인구(여) 168,843명[2011년 9월 30일 현재]
가구수 128,198가구[2011년 9월 30일 현재]

[정의]

경상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시.

[개관]

진주시는 동쪽으로 창원시와 함안군, 서쪽으로 하동군, 남쪽으로 사천시와 고성군, 북쪽으로 산청군·의령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부 경상남도의 거점 도시로, 2005년 10월 경상남도의 혁신 도시로 선정되었다. 경위도상으로 동경 127°53′ 52″~128°22′ 21″인 수곡면 원계리 동월마을에서 이반성면 발산리 내동마을까지이며, 북위 35°03′ 10″~35°26′ 58″인 금곡면 성산리 덕계마을에서 미천면 상미리 대곡마을까지 위치한다.

경전선 철도와 남해안고속국도가 동서로, 대전~통영 고속국도가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는 육상 교통의 결절 지점이다. 총 면적 712.84㎢로 1읍, 15면, 21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서간 연장 거리는 43.7㎞, 남북간 연장 거리는 33.2㎞이다.

[형성]

본래 백제의 거열성(居列城)인데, 신라 문무왕이 빼앗아 거열주(州)를 설치하였다가(663년) 신문왕 5년(685) 정주(菁州), 경덕왕 16년(757) 강주(康州)라고 고쳤다. 고려 성종 2년(983) 목(牧)을 설치하였다가, 성종 14년(995) 목을 절도사로 고치고 주군을 두었다. 조선 태조 1년(1392) 진양대도호부로 승격되었다가 태종 2년(1402) 다시 진주목으로 고쳤다. 고종 32년(1895) 진주부 진주군을 설치하였으며, 1896년 경상남도 진주군으로 도청 소재지가 되었다. 1925년 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하였고, 1939년 진주읍을 진주부로 승격시키고, 진주군진양군으로 개칭하였다. 해방과 정부수립 후 1949년 진주부를 진주시로 개칭하였으며, 1995년 진주시와 진양군을 통합하여 도농통합형 도시인 진주시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변천]

기원전 3세기 이전부터 성립된 삼한시대에 진주시는 변한에 속하고, 삼국시대 전기인 기원 후 42년에 성립된 가야시대에는 가락국의 6가야 중 고령가야로 추정되고, 삼국시대 후기에는 백제에 영속되어 거열성이라고 했다. 신라는 삼국통일 과정에서 문무왕 3년(663) 2월에 거열성을 빼앗아 거열주라고 했다. 신문왕 5년(685) 봄에는 처음으로 9주를 정비하면서 거열주를 높여 정주라 하고, 대아찬 복세로 정주총관을 삼았다. 그리하여 정주는 지금의 도 단위인 전국 9주 중의 하나의 주가 되어 11군을 소관했다. 경덕왕 16년(757) 12월에는 전국 지명에 대한 개명이 있었는데, 이때 정주는 강주로 개칭되어 1주, 11군, 27현을 주관했다. 정주의 속군은 한다사군[하동], 전야사군[남해], 고자군[고성], 아시량군[함안], 상군(거제), 궐지군[단성], 속함군[함양], 거열군[거창], 대량주군[합천], 대가야군[고령], 일이군[성주]이다.

고려 태조 19년(936) 9월에는 후백제의 신검이 강주도독 양검과 무주도독 용검과 함께 왕건에게 항복함으로써 강주는 고려에 영속되었다. 고려 태조 23년(940) 3월에는 전국 주부군현의 지명 중 일부를 개명하였는데, 이때 강주는 진주로 개칭되었다. 진주의 속군 9군으로 하동군, 남해군, 고성군, 함안군, 거제군, 궐성군[단성], 천령군[함양], 거창군, 강양군[합천]이다. 조선 세조 12년(1466)에는 종래의 병제를 5위도총부로 개편하였는데, 그 결과 진주에 경상도우부진주진관을 두고 진주병마첨절제사는 5군, 8현을 소관했다. 진주진에는 병마첨절제사, 합천군·초계군·함양군·곤양군·거창군에는 병마동첨절제사, 사천현·남해현·삼가현·의령현·하동현·산음현·안음현·단성현·거창현에는 병마절제도위가 주재하였다.

고종 32년(1895)에는 8도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23부 336군으로 구분하여 부에는 관찰사를 두고 군에는 군수를 두었다. 이때 진주에는 지금의 도 단위인 진주부가 설영되어 21군을 주관했고 진주목진주군으로 개칭되어 군수를 두었다. 진주부의 속군은 진주군·고성군·진해군·사천군·곤양군·남해군·단성군·산청군·하동군·거창군·안의군·함양군·합천군·초계군·삼가군·의령군·칠원군·함안군·창원군·웅천군·김해군이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는 전국 317군을 218군으로 하고, 4,315면을 2,517면으로 지방 행정 구역을 개편하였는데, 이 때 진주군은 19면 148리동을 소관했다. 당시 진주군에 속한 면은 진주면·평거면·도동면·명석면·문산면·정촌면·내동면·집현면·대곡면·미천면·금산면·진성면·일반성면·이반성면·대평면·수곡면·금곡면·사봉면·지수면이다. 1925년에는 경상남도의 도청이 부산으로 옮겨지고 1931년에는 종래의 지정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진주군 진주면은 진주읍이 되었다. 그리하여 진주군은 1읍 18면을 소관하였다.

해방과 정부 수립 후 1949년에는 진주부가 진주시로 개칭되어 시장을 두고 38동으로 개편되었다. 1995년에는 구 진주시와 구 진양군을 통합하여 도농 통합형 진주시가 되어 1읍 15면 21동을 두었다. 오늘날 진주시는 문산읍내동면·정촌면·금곡면·진성면·일반성면·이반성면·사봉면·지수면·대곡면·금산면·집현면·미천면·명석면·대평면·수곡면, 그리고 천전동·성북동·중앙동·상봉동·상대1동·상대2동·하대1동·하대2동·상평동·초장동·평거동·신안동·이현동·판문동·가호동·충무공동을 포괄하고 있다.

[자연환경]

진주시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경상계의 낙동통과 신라통은 지층 누계 5,000m 이상에 달하지만, 다 같이 N10-20°E의 주향을 보이고, SE5-15°로 경사하는 단사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통영 고속국도의 통영 방향으로 낙동통 다음 신라통 지층이 누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형의 대부분은 200~300m 내외의 낮은 산릉과 그 사이에 발달하는 비교적 넓은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다. 산릉의 방향은 퇴적암류 층리의 주향과 대체로 일치한다. 산 사면이 서쪽과 서북쪽으로는 급하게, 동쪽과 동남쪽으로 완만하게 경사하는 것도 퇴적암의 층리가 동쪽과 동남쪽으로 10° 내외의 완만한 경사를 갖는 단사 구조이기 때문이다.

소백산맥이 시의 북부와 서부 방향으로, 해안산맥이 동부와 남부 방향으로 연결되어 있다. 동부 지역은 방어산[530m]·오봉산[524.7m] 등이 연결되어 산맥을 형성하고, 서부 지역은 덕천강을 경계로 하동군과 접해 있으며, 경호강남강으로 이어지는 진양호가 위치하고, 해발 고도 200m 이하의 구릉성 지형이다. 남부 지역은 봉대산[302.7m], 북부 지역은 집현산[572.2m]이 위치하며, 동부와 북부 지역이 비교적 산세가 험하고 전형적인 분지 지형이다.

주요 하천으로는 서부 경상남도의 동맥을 이루는 남강진양호를 이룬 다음, 시의 중앙을 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다가 창녕군 남지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북서부에서 흘러든 남강은 심하게 사행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1969년에 건설된 남강댐과 인공 호수인 진양호는 홍수 조절과 용수 공급의 역할을 한다. 남강 유역에는 해발 고도 20~30m의 가늘고 긴 범람원이 있어 비교적 넓은 충적지를 이룬다. 진주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에 비해 안개가 많은 도시로서 연평균 안개 일수는 78.2일이다. 진주는 분지 지형이고, 남강이나 진양호에서 수증기가 원활히 공급되어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산업과 교통]

진주는 배후지인 남강과 지리산 주변에서 농산물과 임산물이 많이 출하되고, 교통의 요지로서 오랫동안 서부 경상남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진주역 주변에 위치한 (주)대동공업이 1980년대 대구로 옮겨 가기 전의 진주는 농기계 생산의 중심지로서 1970년대 교과서에 기계 공업 도시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농산물 시장의 개방 확대와 (주)대동공업의 이전, 그리고 후기 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진주시의 상업적 농업·산업 및 농공단지, 바이오산업이 새롭게 발달하고 있다.

진주시는 경전선 철도와 남해안고속국도가 동서로, 대전~통영 고속국도가 남북으로 연결되어 있는 육상 교통의 결절 지점이다. 2001년 대전~진주 고속국도가 완전 개통된 이후, 진주와 서울 간 시간거리가 5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으로 단축되었다. 2005년에는 진주~통영 고속국도가 개통되어 진주와 통영간 시간거리가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었다. 이처럼 진주와 중부권, 수도권, 남해안권의 직접적인 연결로 인해 양 지역간 물류 유통과 관광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제는 태평양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1940년부터 사천평야에 군용 비행장을 건설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유일한 공항인 사천공항의 전신이다. 1970년부터 대한항공이 서울-대구-사천 노선을 개설하여 하루 2회 운항하였다. 서울-사천간 항공노선은 개설수가 계속 증가하여 1999년부터 매일 왕복 8회 운항되다가, 대전-통영 고속국도와 고속철도 개통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1년 현재 매일 왕복 2회 운항되고 있다.

[교육과 문화]

오늘날 서부 경상남도 지역은 진주시의 세력권에 포함되는 배후지로서 중심지 진주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는 진주시가 부산 대도시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지리적·경제적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것과 과거 오랫동안 형성되어온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문화적 전통에 기인한다. 즉,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배경은 과거 진주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고, 지금의 생활권도 진주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화적 전통 가운데 교육 도시 진주의 중심성을 살펴보면, 2009년말 기준 진주시의 인구는 331,720명이며, 학생수는 92,123명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위치한 도시 지역(구진주시) 21개동의 인구가 294,489명이므로, 도시 지역 인구의 31%가 학생인 셈이다. 진주는 서부 경상남도 교육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진주시청이 주관하는 지역 문화 예술 축제는 주로 남강진주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7만의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리던 의암(논개가 순국한 곳)별제와 진주오광대의 탈춤한마당 등을 한 곳에 모은 진주논개제가 2002년부터 진주성에서 열린다. 또한 진주성 전투에서 유래되어 명맥을 유지하며 개천예술제의 부대 행사이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2000년부터 개천예술제와 분리되어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5년도 전국 최우수 축제로 평가받은 바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11.13 [개관] 수정 <변경 전> 진주시는 동쪽으로 마산시와 함안군, <변경 후> 진주시는 동쪽으로 창원시와 함안군,
2014.11.10 [변천] 수정 <변경 전> 망경동·강남동·칠암동·성지동·중앙동·봉안동·상봉동동·상봉서동·봉수동·옥봉동·상대1동·상대2동·하대1동·하대2동·상평동·초장동·평거동·신안동·이현동·판문동·가호동을 포괄하고 있다. <변경 후> 천전동, 성북동, 중앙동, 상봉동, 상대1동, 상대2동, 하대1동, 하대2동, 상평동, 초장동, 평거동, 신안동, 이현동, 판문동, 가호동, 충무공동을 포괄하고 있다.
이용자 의견
ㅇ* 마산시를 창원시로 수정해 주십시오
  • 답변
  • 디지털진주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부분 확인 후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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